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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의 매출, 분기 신고 최적화로 세금 부담을 줄이자 1. 온라인 강의 매출의 과세 기준과 수익 인식 시점 설정온라인 강의 판매 수익은 대부분 디지털 재화의 공급으로 분류되며, 실질적인 과세 시점은 강의 이용 권한이 개시되는 시점부터 발생한다. 하지만 실무에서는 수강권을 일괄 결제받은 시점 전체를 매출로 처리하는 오류가 자주 발생한다. 예를 들어 1년 단위 수강권을 1월에 결제받은 경우, 12개월 분 매출을 모두 1분기에 신고하는 실수를 범하기 쉽다. 이는 과세표준을 불필요하게 높여 납세 부담을 앞당기고, 비용 계상과 맞물려 법인세 과표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회계상 수익인식기준(K-IFRS 또는 일반기업회계기준)을 적용하면, 수강 기간에 따라 매출을 분할 인식하는 것이 원칙이며, 이 기준에 따라 분기별로 균형 있게 매출을 안배해야 부가세 및 법인세 ..
해외 원격근무자 고용, 세무 설계 없인 세금폭탄 맞을 수 있다 1. 해외 원격근무자의 고용 형태에 따른 세무 구분 기준해외 원격근무자를 채용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고용 형태의 구분이다. 국내 사업자가 외국인을 고용할 때는 그 사람이 직접 고용된 직원인지, 또는 프리랜서(독립 계약자)인지에 따라 세무처리가 완전히 달라진다. 직원이라면 급여지급과 함께 각종 사회보험 및 원천징수 의무가 발생하며, 경우에 따라 고용국가의 노동법도 준수해야 한다. 반면, 독립 계약자로 간주되면 소득세 원천징수보다는 용역비 지출로 회계처리가 가능하고, 일부 국가와의 조세조약을 적용하면 소득세 이중과세 방지도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이 구분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해외 세무당국이나 국내 세무조사에서 ‘고용 위장’ 또는 ‘소득누락’으로 판단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계약서 작성..
크라우드펀딩 수익금, 사전 설계가 세금 리스크를 줄인다 1. 크라우드펀딩의 유형별 과세 구분: 후원형·투자형·대출형크라우드펀딩은 그 형태에 따라 세무상 처리 방식이 달라진다. 가장 일반적인 ‘후원형’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전 구매받는 방식으로, 실질적으로는 사업소득 또는 부가가치세 대상 매출로 인식된다. 이 경우 수익금은 전액 매출로 신고되어야 하며, 배송을 통한 공급이 완료되면 부가세도 발생한다. 반면 ‘투자형’은 일정 수익을 약속하고 지분이나 배당을 제공하는 형태로, 자본거래에 해당되며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법인세,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 등 복합적 과세구조가 따른다. 마지막으로 ‘대출형’은 투자자로부터 돈을 빌려 일정 금액을 상환하는 구조로, 사업자는 이자 비용을 비용처리할 수 있지만, 투자자는 이자소득세 원천징수 대상이 되며..
디지털 노무관리 시스템 도입, 절세 전략의 실무적 해답 1. 근로시간 관리 자동화와 인건비 비용 인정의 안정성 확보디지털 노무관리 시스템의 핵심 기능은 근로자의 출퇴근 기록과 근무시간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정산하는 데 있다. 이는 기존 수기 방식이나 엑셀 기반 관리보다 훨씬 정확하며, 세무상 비용처리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세무조사나 노무 감독 과정에서 가장 많이 지적되는 항목 중 하나가 ‘허위 인건비 계상’ 또는 ‘불명확한 근로기록’인데,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 근로시간, 야근, 휴일근무, 연장근로 등이 자동 산출되면 인건비의 손금 인정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인건비 자료가 국세청과 4대 보험 기관에서 요구하는 형식에 맞춰 일관되게 축적되므로, 연말정산 시 혼란 없이 절세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중소기업은 특..
법인 전기차 구매, 절세 전략과 정부 지원 제도 비교 총정리 1. 전기차 구매 시 법인세 절감 효과법인이 차량을 구매할 경우, 그 차량은 고정자산으로 등록되어 감가상각이 가능하다. 전기차 역시 이와 동일하게 회계처리되며, 일정 기간에 걸쳐 감가상각비를 손금으로 인정받는다. 이는 결국 법인의 과세표준을 낮추는 방식으로 작용하여 법인세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초기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이를 5년 내 감가상각 자산으로 처리하면 연평균 상당 금액을 비용으로 인식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전기차는 경유차 대비 유지비가 낮고, 자동차세도 낮은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전체 세부담 감소 효과가 크다. 여기에 차량 구입 시 사용한 부가가치세 중 사업 관련성만 입증되면 일부 환급도 가능하므로, 구입 목적에 따라 절세 구조를 탄탄하게 설계할 수 있다.2. 전기차..
리셀러와 디지털 유통 계약, 구조를 알면 절세가 보인다 1. 리셀러 계약의 구조와 수익 분배 방식리셀러는 제조사 또는 서비스 공급자의 제품을 위탁받아 타인에게 판매하고, 그 대가로 일정 수수료를 수취하는 구조다. 이때 계약 형태에 따라 매출 인식과 비용 처리 방식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는 '재판매형'과 '수수료형'으로 나뉘는데, 재판매형은 리셀러가 직접 매입 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매출액 전체가 회계상 매출로 인식된다. 반면 수수료형은 공급자 명의로 거래가 이뤄지고, 리셀러는 중개 수수료만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세무상 수익구조가 명확히 달라지므로 계약서 작성 시 이 구분을 분명히 해야 한다. 부가세 처리도 달라지는데, 재판매형은 매출 부가세를 리셀러가 부담해야 하며, 수수료형은 공급자가 부담하는 구조다. 실무에서는 세무조사 시 이 구분이 제대로 되..
중소기업의 ESG 투자비용, 제대로 처리하면 세금 혜택이 따라온다 1. ESG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ESG 도입을 위해 환경 관련 설비나 에너지 절감 장치를 도입하는 중소기업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에너지 절약시설, 오염방지장치, 청정생산설비 등은 대표적인 공제 대상이며, 투자금액의 3~10% 범위 내에서 법인세나 소득세를 공제받을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보다 높은 비율의 공제가 적용될 수 있으므로 사전 검토가 필수다. 공제를 받기 위해선 단순 설치만으로는 부족하며, 세금계산서, 설치 사진, 계약서, 감가상각 내역 등 증빙 서류가 갖추어져야 한다. 또한 국세청의 사전심사제도를 활용하면 세금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실무에서는 공제 요건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추후 공제가 부인되는 사례도 많으므로, 투자 전 전문가와의 상담..
AI 채팅봇 구독료의 회계 및 세무 처리 기준과 주의할 절세 포인트 AI 구독 서비스 도입에 따른 신종 비용 항목의 회계적 분류 문제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함에 따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솔루션의 도입이 일반화되고 있다. 특히 AI 채팅봇(ChatGPT, Claude, Gemini 등)의 정기 구독료는 고객 응대, 콘텐츠 작성, 내부 문서 자동화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적용되고 있으며, 그 효과성 또한 빠르게 입증되고 있다. 그러나 세무 및 회계 처리 측면에서는 이와 같은 AI 기반 소프트웨어 사용료가 기존의 ‘소프트웨어 구매’ 또는 ‘IT 유지보수’ 비용과 동일하게 취급할 수 있는지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정기 구독 방식(SaaS)은 자산이 아닌 서비스 이용료로 인식되어야 하며, 이에 따라 세금계산서 발행, 매입세액 공제, 비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