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없이 회계가 가능할까? 자동화 시대의 회계 현실
회계는 대부분의 사업자에게 여전히 어려운 분야다. 특히 1인 창업자, 프리랜서, 소규모 법인 운영자는 세무사 없이 회계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가능한지 자주 고민하게 된다. 최근 몇 년 사이, 클라우드 기반 회계 자동화 솔루션이 등장하면서 회계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했다. 자동회계 툴은 카드 사용, 세금계산서 발행, 입출금 내역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자동으로 분개하고, 기초 회계 지식 없이도 부가세 신고서, 손익계산서, 지출증빙 처리까지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물론 모든 회계처리가 100% 완전 자동은 아니지만, 정형적인 반복 업무는 툴이 대부분 해결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실질적으로 국내 툴만으로도 세무사 없이 회계장부를 구성하고, 기초적인 신고까지는 충분히 가능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국내 자동 회계 툴 ① : 자비스 – 세무사 연동형 자동기장 솔루션
자비스는 ‘세무대리인 없는 세무관리’를 표방하며 빠르게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는 대표적인 자동 회계 툴이다. 법인사업자와 일반과세자 개인사업자에게 특화된 서비스로, 홈택스와 은행, 카드사, 배달앱, PG사와의 연동을 통해 거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자동 분개한다. 자비스의 강점은 세무사 없이도 자동으로 장부를 구성할 수 있고, 부가세 신고까지 완료 가능한 자동 신고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한 회계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해 직관적인 UI와 실시간 알림 기능, 채팅 상담 등 사용자 경험도 우수하다. 다만, **세무 리스크가 높은 업종(예: 도소매, 수출입 등)**에서는 실무 감수를 위해 자비스 내의 제휴 세무사를 통한 유료 검토가 필요할 수 있다.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법인이라면 자비스만으로도 세무사 없이 회계 운영이 충분히 가능하다.
국내 자동 회계 툴 ② : 캐시노트 – 소상공인을 위한 경리비서형 회계툴
캐시노트는 자비스에 비해 더 소상공인 중심으로 설계된 툴이다. 커피숍, 식당, 배달업종 등의 일반과세자 또는 간이과세자 개인사업자에게 적합하며, 카드 매출, 배달앱 정산 내역, 은행 입출금 등을 자동으로 불러와서 간단한 손익 정리를 자동화해준다. 캐시노트는 장부를 ‘전통적 회계용어’보다는 사업자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세무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캐시노트는 부가세 신고서 생성이나 법인세 신고 기능은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공식 신고는 세무사와의 연계가 필요하다. 대신 세무신고를 위한 기초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주기 때문에, 세무사가 별도로 장부를 만들지 않아도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이 큰 장점이다.
국내 자동 회계 툴 ③ : 삼쩜삼 – 프리랜서 세금 환급 특화 툴
삼쩜삼은 프리랜서와 플랫폼 노동자, 소득이 복잡하지 않은 창작자 등을 타깃으로 만든 소득신고 및 환급 자동화 툴이다. 홈택스에 등록된 소득 자료를 불러와 자동으로 종합소득세 신고서 초안을 작성해주며, 공제 가능한 경비 항목을 자동 계산해 최적의 환급액을 제시해준다. 특히 세무사 없이 종소세 신고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클릭 몇 번이면 신청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단순한 세금 신고를 넘어 연말정산 누락 환급까지 연결해주는 기능이 있다. 단점은, 법인사업자나 복잡한 경비구조를 가진 프리랜서에게는 기능이 제한적이며, 신고 결과에 대한 세무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 1~2회 단순 신고 중심의 사용자에게는 매우 합리적인 대안이다.
실제 사용 후기: 회계 문외한도 가능했던 자동 장부 경험
나는 회계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1인 법인 대표다. 초기에 외부 세무사를 이용하면서 매달 15~20만 원의 기장료를 부담해야 했고, 비용 대비 효율이 크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이후 자비스를 통해 은행 계좌, 카드, 홈택스 전자세금계산서까지 연동해 자동장부를 구성하기 시작했다. 설정만 잘 해두면 자동 분개가 거의 완벽하게 작동했고, 부가세 신고서까지 자동 생성되어 신고 시기에 별도로 요청할 것도 없었다. 분기마다 회계사에게 추가 컨설팅만 받아도 되었기에, 총 회계 관리 비용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특히 보고서 다운로드 기능과 누적 이익 계산 기능은 투자유치 준비 과정에서 유용하게 활용되었다. 만약 복잡한 자산관리나 세무조사 대응이 필요한 업종이 아니라면, 국내 자동 회계툴만으로도 웬만한 재무 관리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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